문화도시 김해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집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미래하우스 프로그램 ‘한옥 클라쓰’를 온라인으로 전환,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한옥 클라쓰’는 지역 공방과 협업해 △펀치 니들 자수 △라탄 공예 △전통주 빚기 3가지 강의로 구성되며, 모두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진행된다.

‘펀치 니들 자수’는 꽃 자수를 놓아 달 모빌을 만드는 자수 프로그램으로 기본·응용스티치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라탄 공예’는 등나무 줄기를 엮는 공예로, 프로그램에서는 기초적인 기법을 배우고 익혀서 바구니를 만든다. ‘전통주 빚기’는 가양주(家釀酒)에 대한 기본개념, 제조, 발효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하우스를 배경으로 수업 영상을 촬영,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고 참가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체험키트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해 시민에 한해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진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하우스를 시민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 지역의 현황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센터는 작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김해한옥체험관을 미래하우스로 탈바꿈해 개막한 공간으로,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문화도시 거점 공간이다.

‘김해가야G’, ‘아시아 음감회’, ‘나의 사적 글쓰기’, ‘집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청년 코워킹 스페이스 및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적 실험이 일어나는 장소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