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김해

-문체부 주관 문화도시 공모 김해시 최종선정 등 상호 협력


경남도가 천년 고도(古都) 경남 김해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22일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이날 양 기관은 경남도청에서 ‘김해 문화도시 추진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역사문화도시 사업 전반에 대한 경남도의 종합적 지원 노력 △도내 문화도시 브랜드를 확산하는 양 기관의 노력 등 공동목표를 향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문화도시 30개 지정을 목표로 매년 5~10곳을 지정하는 공모를 추진 중이며, 지정된 도시에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2월 도내 최초 문체부 제1차 문화도시 예비사업지로 선정된 김해시가 올 연말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앞두고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경남도와 김해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수 지사는 “가야 문화뿐만 아니라 문화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김해시의 노력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집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경남도와 김해시가 힘을 합쳐 문화도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고 올 한해 문화도시 포럼·시민문화기획사업·미래하우스 운영·문화공존페스티벌 등 다양한 예비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현장 심사를 거쳐 연말 문화도시 최종 지정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해가고 있다.

오성택 기자 ost@fnnews.com

2019.10.22.파이낸셜뉴스